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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좋은 개살구

생각나눔(기획실크)

정유영 (지은이)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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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을 알아버린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운명을 피하려고 왕위를 버리고 타국 먼 길을 나선다. 그러나 그 길에서 만난 왕을 죽이고 왕비를 아내로 삼는다. 뒷날 그 왕비가 어머니라는 운명을 피하지 못한 죄를 진 것을 알고 자신의 눈을 뽑아버린다.<BR><BR>사람들은 자신을 알지 못하고 못 본다. 자신에게 보이는 타인도 타인일 뿐이다. 그래서 죄를 짓고 죄와 다정해지고 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가리지 않고 죄를 진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죄를 진다. 죄를 진 그 사람들 앞에 큰소리치는 사람이 있고, 과거에 법의 창 들고 단죄하던 사람들이 방패 들고 보금자리 털어내며 등 뒤에서 웃고 있다. 죄는 어떤 특정인이나 환경적으로 진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너무 다정해 있다. 그래서 이 글에 특정인을 두지 않았다. <BR><BR>보통사람 고영호는 우연히 첫 사랑한 장미화를 만나 동거를 한다. 고영호는 신도시 부자 신달수와 관계를 끊지 못하는 장미화를 격분에 죽여서 연쇄살인이 벌어지고 있는 하천에 버리고 연쇄살인범으로 입건구속 되었으나 공소기각판결을 받고 석방된다. 신분을 김영호로 위장하고 백화점 사장 김영자의 운전을 하면서 치정에 의해 신달수를 살인방화하고 다시 보복살인자로 구속된다. 보통 사람이 아닌 왕중왕, 홍일원도 필연적으로 죄를 진다.<BR><BR>죄가 유전인지 환경인지는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빛 좋은 개살구』에서는 죄는 숨길 수 없는 악이며 파멸파탄임을 분명하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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